
첫 시도 후 다시 도전한 책이다.
처음엔 왜 그리 이 책이 불편했을까? 내 열등감 때문이었다. 그때는 인스타그램도 블로그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SNS를 통해 사업을 성장시켜 나간다. 그걸 보며 왜 불편했냐고? 인식하지 못했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나도 SNS를 하고 싶었던 거다. 다만, 방법을 모르고 두려워서 하지 못했을 뿐.
책에서는 SNS가 중요한 도구로 두드러진다. 물론 맞다. 하지만 나는 다른 부분이 먼저 눈이 갔다.
저자는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것을 하고 있다는 것. 궁금해졌다. 저자의 부모님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하는 아이를 어떻게 대했길래 어른이 될 때까지 놓지 않고 갈 수 있었을까?
책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 + 잘하는 것 + 돈이 되는 것 +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찾아야 한다고 한다. 저자는 "돈이 되는 것 +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라는 조건을 SNS를 통해 만들어냈다.
관건은 조건이 만족될 때까지 꾸준히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해야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SNS 팔로워들을 대하는 저자의 태도도 남달랐다. 단순히 내 사업을 위해 도움이 될 존재나 팔로워가 아닌 친구로 대하는 마음. 진실한 마음은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전해지기 마련이다.
저자의 방법은 지금 시대에 적합한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분야를 SNS를 통해 꾸준히 올리고, 관심 있는 사람들을 모아 힘을 형성해 그걸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
시작은 내가 정말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찾는 것. 상담을 하다 보면 안타깝게도 부모님의, 사회의 기준에 맞추며 사느라 내가 무얼 좋아하고 잘하고, 하고 싶은 지를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절절히 와닿는다. 지금부터라도 나와의 대화를 통해 나를 알아가면 좋겠다.
#럭키드로우 #나를 알기 #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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